3D 모델링으로 거북선을 재현하고, 입체 영상을 통해 포탄을 쏘고 노를 젓는 인터랙션 체험을 함으로써 과학문화유산에 매력 을 느끼게 하고, SW로의 보급을 통해 전국의 박물관과 교육기관 등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.
미디어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사람들은 더 활발한 상호작 용을 원하고 있다. 이는 박물관의 전시콘텐츠도 마찬가지 이다. 기존의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쳐다보기만 하고 가 만히 설명을 듣는 것만으로는 관람객들은 정보를 더 받아 들이거나 과학문화유산에 매력을 느끼지도 않는다. 첨단 기술이 나날이 발달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복원은 단순 히 형태의 재현과 형상의 유지를 의미하지 않는다. 진정 한 과학문화유산의 복원은 본래 쓰임새대로 사용해볼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.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거북선의 역사 또한 단순히 문헌 과 드라마로만 접할 것이 아니라 인터랙션 기술을 접목하 여 직접 노를 젓고, 포를 쏘고, 수군이 되어봄으로써 진정 한 과학문화유산 보존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.
이순신 장군과 연관이 있는 대부분 지역은 거북선이 어떠
한 형태로든 전시되어 있다. 거북선 모양을 한 유람선부
터 시작해서 거북선 목조 건축물, 거북선 모형 등이다. 몇
몇 거북선은 고증을 전혀 거치지 않아 조잡하기 이를 데
없다. 또한, 거북선이 전시된 곳은 대부분 이순신 장군이
활약한 남부지방(여수, 통영 등)에 편재되어 있어 수도권
의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자 해도 그 기회를 만들기가
자기 얼굴을 한 아바타 생성
쉽지 않다. 이처럼 거북선에 관련한 문제점은 지역의 편
재성과 함께 재현 품질 면에서도 모형 및 구조의 유사성,
거북선의 활용 방법을 직접 알아보는 체험성 등이 많이
결여되어 있다는 것이다.
본 콘텐츠 개발은 3D 모델링으로 거북선을 문헌과 최대
한 유사하게 설계하고, 이것을 시각적으로 공유하고 입체
영상을 제공하여 더욱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.
아울러 포탄을 쏘고 노를 젓는 체험을 할 수 있게 함으로
써(인터랙션의 결과로 화면상의 거북선이 포를 쏘고 앞으로 나
아감) 양질의 재현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. 아울러 배포가
용이한 소프트웨어 형태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
박물관 및 교육기관에도 설치가 가능해 거북선을 느끼고
자 할 때의 지역 편재성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
이번 전시에는 거북선과 관련된 콘텐츠를 개발하였다. 본 콘텐츠를 통해 외형만으로도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거북 선이 더욱 관심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. 하지만 한편으로는 고증을 통한 구현 과정에서 서로 각 기 다른 해석으로 혼란이 많았던 만큼, 사학 연구의 진전 이 한참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. 향후 고증을 조사하 는 사료 연구팀과 3D 모델링팀, 인터랙션 콘텐츠 제작팀 을 구성해 더욱 충분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실속있고 흥 미로운 우리의 과학문화유산 콘텐츠를 만들어갈 계획이 다. 또한, 옛날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 는 인터랙션 콘텐츠도 방대한 데이터 콜렉팅 작업을 통해 심화시켜 나갈 계획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