과학관 전시물 플랫폼 웹사이트 개발을 통해 중·소규모 과학관의 전시콘텐츠 데이터 구축과 대규모 과학 관과의 콘텐츠 공유를 가능하게 하여 모든 과학관이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.
2017년 국내 과학관들이 관람형 및 체험형 전시물을 확 보하기 위해 사용되는 예산을 보면, 평균적으로 국립과학 관이 5억2,314만 원, 공립과학관이 1억6,681만 원, 사립 과학관이 5,653만 원이다. 또 1년 이내에 전시품 교체 현 황을 보면, 국립과학관이 약 220개, 공립과학관은 약 5개, 사립과학관은 약 9개이다. 이 자료를 보면, 중·소규모의 과학관이 대규모 국립과학관처럼 많은 전시물을 확보하 기는 어려워 보인다. 모든 과학관이 함께 성장하려면 과학관 간 과학전시 콘텐 츠가 공유되어야 한다. 해외 과학관 사례를 보더라도 기 본적으로 인터넷으로 전시콘텐츠를 공유하고 있다. 그런 데 우리나라에서는 대규모 과학관은 전시콘텐츠 데이터 를 자체적으로 관리하고, 중·소규모 과학관은 인력과 예 산이 부족해서 데이터 구축이 어렵다. 만약 중·소규모의 과학전시 콘텐츠 데이터도 구축하고 과학관 간에 공유한 다면 모든 과학관의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다. 이러한 문 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과학관 전시물 플랫폼 웹사이트를 구축하였다.
과학관 전시물 플랫폼은 크게 관리자 페이지와 서비스 페 이지로 구성된다. 먼저, 관리자 페이지에서는 각 과학관 의 회원가입이 가능하다. 전시콘텐츠를 업로드하여 자체 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, 어 디서든 이용이 가능하다. 서비스 페이지에는 각 과학관에 서 업로드한 전시콘텐츠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. 타 과 학관에 대여·교환·기증할 수 있고, 국민에게도 홍보할 수 있다. 전시물 보존관리 매뉴얼도 제공하기 때문에 장기적 이고 지속적인 전시품 관리에 용이하다.
과학관 전시물 플랫폼 웹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과학관 간 네트워크 망이 형성된다. 과학관이나 박물관은 기존의 MOU나 복잡한 서류 없이 가입만 하면 과학관 간 전시콘 텐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. 각 과학관이 ‘과학관 전시물 플랫폼’ 관리자 페이지에서 전시콘텐츠나 특별전, 교육 프 로그램들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타 과학관의 벤치마킹이 가능해진다. 예로써, 어떤 과학관의 질병을 일으키는 해 충에 대한 특별전의 반응이 좋았다면 그에 해당하는 전시 콘텐츠를 쉽게 대여할 수 있을 것이다. 이렇게 다양한 정보들이 공유되고, 전시품 대여가 가능해 진다면 전시품 제작 비용으로 쓰이는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. 또 먼 곳에 있는 유명한 전시물을 집 근처 과학관에 서 볼 기회가 많아진다면 국민들의 교육 효과도 향상되 고, 과학관도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.